조회수 1492 제목 정부, '자격 상실 위기' 아시아나 A380 조종사 지원 나선다 등록일 2020-04-29 아시아나 A380 조종사, ‘자격 상실 위기’에 훈련 지원 받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대형 항공기 A380 기종 운항이 끊긴 조종사들 지원에 나선다.   조종사들이 일정 기간 훈련 할당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 운항 자격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태국 항공청 등에 아시아나항공 A380(407석) 기종 조종사들이 태국 방콕에 있는   항공훈련센터에서 훈련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입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태국 훈련센터에서 A380 조종사 훈련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태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선 여객기의 태국 공항 착륙을 금지하면서 해당 기종 조종사의 훈련도 중단됐다.   이에 국토부는 베트남을 들르는 태국행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승무원 조건으로 조종사 일부를 탑승시킨 뒤   이들이 태국에 입국해 훈련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국토부는 다음달 초 A380 교관 및 심사관 등 일부 조종사를 대상으로 이착륙 훈련을 진행토록 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운항하는 ‘페리 운항’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착륙료도 감면해줄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90일 이내 해당 기종의 이착륙 3회 이상 등의 조건이 있어야 조종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   앞서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과 전국연합 노동조합연맹은 지난 1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에미레이트 항공사 조종사의 자격 유지 조건을 4개월간 자동 연장하는 정책을 시행했다”며   조종사 자격 유지 조건의 한시적 완화를 요구했다.   아시아투데이 202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