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울산, 여수, 무안, 양양 등 국내공항 등을 통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가 2016년에 이어 1억 명을 넘겼다.


 
2017년 항공여객 수치는 국내에 배치된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등으로 중국노선 이용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동남아, 대양주 등의 노선 다변화와 내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2016년 103,910,000명에 이어 109,360,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은 국내 항공사들이 가장 많이 운항 중인 중국노선이 사드 제재조치와 북한 핵이슈 등으로 탑승객이 적잖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외 노선 확대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 전년도 보다 5% 이상 증가한 76,960,000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선 여객은 국내 항공사들의 좌석 공급 확대, 제주도 관광수요 증가,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 증가 등으로 2016년 30,910,000명에서 5% 가까이 증가한 32,410,000명이다.

국제선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한 노선은 인천∼홍콩 구간으로 13개 항공사가 총 17,867편

운항에 탑승객은 3,446,446명이다.


 
[그림 설명: 2018년2월22일 오후 8시대 제주공항 출발, 김포공항 도착 항공편 운항 시간표]

국내선 중에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한 노선은 총 64,991편이 운항한 김포~제주 구간으로 하루 평균 180편 가까이 운항했다. 김포~제주노선은 2011년부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이기도 하다.

2017년도 국제항공시장 민간 여객 부문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고 간 항공노선을 국내선과 국제선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17년 전세계 국내선 최고 운항 상위 10개 항공노선]

1위 김포~제주 64,991편

2위 멜버른~시드니 54,519편

3위 뭄바이~델리 47,462편

4위 후쿠오카~도쿄 42,835편

5위 리오데자네이로~상파울루 39,325편

6위 삿포로~도쿄 38,389편

7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34,897편

8위 브리즈번~시드니 33,765편

9위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31,914편

10위 베이징~상해 30,029편

[2017년 전세계 국제선 최고 운항 상위 10개 항공노선]

1 홍콩~타이페이 29,494편

2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29,383편

3 자카르타~싱가포르 26,872편

4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 20,890편

5 홍콩~상하이 20,818편

6 뉴욕~토론토 17,116편

7 홍콩~인천 16,366편

8 베이징~홍콩 14,592편

9 더블린~런던 14,556편

10 방콕~싱가포르 14,455편

위에서 보듯이 지구촌에서 가장 바쁜 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이며, 국제선은 홍콩~타이베이 노선으로 총 29,494편이다. 국제선 2위와 3위는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자카르타~싱가포르 노선이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국제선 10개 노선 중에 8개가 아시아지역 노선으로 홍콩이 4개 노선에 들어가 있다. 7위를 차지한 인천~홍콩 노선은 하루 약 44편으로 총 17,000여 편이 운항했다.


 
 
참고로 인천∼홍콩 노선 탑승객은 3,446,446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른 항공사는 홍콩의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으로 총 4,181편 운항에 874,916명을 수송했다.

한편, 우리나라 출발 및 도착 기준 국제선 상위 10개 항공노선을 살펴 보면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하네다 등 일본이 4개 노선, 홍콩을 포함한 중국 2개 노선 외에 태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이 각각 1개 노선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고 간 항공노선은 전세계 국제선 최고 운항 순위 7위인 인천~홍콩 구간이며, 2위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6,900편으로 3,177,633명을 수송했다.


 
 
오사카 노선은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효자 노선으로 전체 이용객 중 70% 가까운 승객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를 이용했다.

3위부터 10위까지 항공노선은 인천∼방콕 11,787편 2,621,66명/인천∼도쿄 나리타 2.405.948명/인천∼타이베이 2,395,486명/인천∼후쿠오카 2,236380명/김포∼도쿄 하네다 1,949,717명/인천∼푸둥 1,717,336명/인천∼하노이 1,629,120명/인천∼마닐라 1,544,053명 순이다.


 
위 그림은 우리나라 국내공항 별 국제선 및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실적이다. 올해 국내 항공여객 운송규모는 지난해와 같이 국내외 여행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추가 도입과 이에 따른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경제 201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