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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공사 '차세대 항공기' 도입 경쟁
등록일 2015-02-17
아시아나 2019년부터 중단거리 노선 최적화 에어버스 321 NEO 25대 도입하기로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보잉747-8i 기종 10대 2017년까지 들여오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첨단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효율 신형 항공기 운영을 통해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 편의성 등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서기 위한 전략에서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와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판단도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 A321-200 NEO 25대를 도입, 차세대 성장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할 방침이다.

2016년 시장에 출시되는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 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다. 또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대당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255억원)이고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현재 33대의 A321/A320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A321 NEO 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로운 A321 NEO는 종전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에 중점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200 NEO 외에 2016년까지 A380 6대, 2017~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 30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하고 있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며 "항공기 기종 선정시 아시아나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해왔고 A321 NEO가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최적의 기종"라고 선정 사유를 말했다.

대한항공은 B747-8i, B787-9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기종을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10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는 B747-8i는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B747-400의 위상을 이어받을 기종이다. 기존 B747-400 대비 동체 길이가 5.6m가 길어져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고 화물탑재 공간도 늘어나 26%의 추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또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최대 14시간에 1만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이는 B747-400보다 1365㎞ 더 운항할 수 있는 수치다.

B787-9 기종은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꿈의 여객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B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해 온 최첨단 항공기로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하여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배출과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최대 1만5750㎞까지 운항할 수 있고 장착 좌석 또한 250~290여 석으로 B787-8 항공기보다 30여석 더 많아져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현재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A380에 대해서는 올해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A380은 첨단 소재를 사용해 중량을 대폭 줄여, 효율성과 친환경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항공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들을 대거 도입해 기단을 현대화하고 첨단화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LCC도 올해 기종 확대에 나선다. 신규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와 노선을 더 늘리겠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LCC업계 맏형격인 제주항공은 현재 17대 기단을 연말까지 21대로 확대할 계획이고 진에어는 국내 LCC 최초로 장거리용 항공기인 B777-200ER을 2대 들여오는 것을 포함해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어부산은 A321-200 2대, 이스타항공은 1대, 티웨이항공은 올해 3대를 들여와 운항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