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올해 6000억원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에 당기 순이익은 6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4721억원의 흑자를 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2004년부터 11년째 흑자 공기업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고, 불황 속에서도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 흑자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9% 이상 늘어난 4550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4148만명이다.

화물도 3.9% 늘어난 253만톤, 항공기 운항도 6.9%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에도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어 여객은 4800만명, 화물은 255만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