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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임대한 항공기의 도색(페인팅) 작업을 대한항공이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한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도색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에어부산에 임대했던 A321-200 항공기를 에어서울 임대로 변경함에 따라 도색이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김해중정비공장 페인트 전용 격납고에서 기존 도색 제거, 에어서울 상징색 및 로고·일련번호 도색 등을 한다.
이번 도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인수 전부터 아시아나항공과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해외에서 항공기 도색을 했었다.
항공기는 영하 60도에서 영상 50도까지의 기온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정밀한 도색 작업이 필수다.
대한항공은 1998년 국내 유일 항공기 도색 전용 시설인 페인트 격납고를 만들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형 항공기 A380 수용이 가능한 페인트 전용 격납고를 보유한 정비업체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3곳뿐이다.
대한항공 페인트 격납고는 대형 공기 정화시설을 통해 분진을 제거하고, 하수처리 시설이 구축돼 국제환경경영표준규격 인증도 받았다.
대한항공은 자사 항공기를 비롯해 전세계 22개 항공사, 대한민국 공군과 미군 등의 항공기 총 466대 항공기 도색작업을 했다.
2021.07.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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